옴니버스형식의 소설인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일본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로 기타큐슈 모지항이라는 조용한 항구에 자리한 텐더니스 편의점으ㅔ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들, 옴니버스 형식으로 에피소드가 길게 이어지지 않고 짧게 끝내 읽는 재미도 쏠쏠!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에피소드 1 – 당신의, 그리고 나의 편의점
텐더니스 편의점은 규슈에만 있는 편의점으로 한 고령자 멘션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편의점에는 ‘옐로 플래그 런치’라는 소비스를 진행하는데 매일 다른 메뉴의 요일별 스페셜 도시락을 정기 결제로 먹을 수 있는 서비스죠.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무료로 점심 도시락을 주기 위한 서비스였는데요. 매일 오가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다들 좋아했죠. 어느 날, 편의점을 매일 찾았던 우라타 할아버지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편의점 점장은 할어버지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합니다. 다행히 빠르게 병원이송을 도와 목숨을 구하는데요. 할아버지는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졌던 것.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미야는 우라타 할아버지가 쓰러지기 전에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을 떠올리고 신경 쓰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후회합니다 합니다. 나미야는 사실 레슬링을 하다가 그만뒀는데요. 할아버지는 덩치가 좋은 나미야가 레슬링을 그만둔 것을 항상 본인이 더 아쉬워했죠. 나미야가 다녔던 학교 규슈공립대학교는 레슬링으로 알아주는 명문대였는데요. 할아버지의 바람이 생각난 나미야는 다시 레슬링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작은 관심과 응원이 어느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것 이죠.
에피소드 2 – 희망의 편의점 커피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요시로는 학원에 출근하기 전 항상 텐더니스 편의점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는데요. 그의 메뉴는 커피와 샌드위치였죠. 텐더니스 편의점에는 커피 유명 브랜드인 사치카 커피를 팔고 있었기에 항상 먹으러 왔던 것. 사실 요시로는 만화를 좋아했지만 만화 쪽으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강사로 일하고 있던 것인데요. 그러던 중 자신에게 만화를 그릴 용기를 준 친한 친구가 성공하게 됩니다. 그 친구는 요시로에게 쓴소리를 하고 심지어 학생들도 요시로에게 열정이나 강의 퀄리티에 대한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실 요시로의 마음 한 구석에 학원이라는 곳에 대한 애정이 없던 것일 수도 있죠.
결국 요시로는 학원을 그만두게 되고, 매일 갔던 텐더니스 편의점에 들릅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신상 사치카 커피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편의점 점장은 요시로에게 사치카 커피 마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치차 커피의 마스터는 노인이며 다니는 병원이 많은 만큼 몸도 좋지 못하다는 것. 하지만 노인도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시바점장은 요시로의 그림을 좋아했었고 그를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한 것인데요. 그의 노력에 요시로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새롭게 먹으며 만화를 다시 그리기로 합니다.
에피소드 3 – 멜랑콜리 딸기 파르페
여중성 아즈사와 마즈키는 서로의 엄마가 절친이라 둘도 태어날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모범생이었던 미즈키는 갑자기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교복 대신 체육복을 입고 결석을 하는 날도 많아지는데요. 아즈사는 변한 친구에 모습에 화가 났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습니다. 미즈키는 소꿉친구라는 이유로 아즈사를 챙기는 편이었으니까요. 어느 날 학원에서 미즈키가 한 선생님의 수업이 재미없다고 아이들에게 선동질을 하게 되고 그 선동에 떠밀려 아즈사는 대표로 선생님에게 수업이 재미없다는 상처 주는 말을 내뱉게 되는데요. 아즈사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미즈키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자신이 싫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 동급생 중 나유타라는 아이도 어느 순간 머리도 짧게 자르고 체육복만 입고 등교하는데 아이들은 나유타에게 먼저 다가갔지만 외면을 당하니 나유타를 왕따 시켜버린 일도 있었는데요. 어느 날, 텐더니스 편의점에 간 아즈사는 그곳에서 나유타를 우연히 만났고 서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즈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즈사에게 뭐라고 하지만 아즈사는 지지 않고 대들어 버리죠. 다음날부터 은따가 되어버린 나유타는 결국 전학을 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나유타의 아빠는 암에 걸려 위독했고 간호하느라 학교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었는데요. 그래도 아즈사와 나유타는 서로 연락하며 텐더니스 디저트 개발자의 꿈을 꿉니다.
에피소드 4 – 꼰대 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정년퇴직한 가장 다 키지는 평생을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딸의 졸업식도 못 갈 정도로 가족에게 헌신했다고 자부합니다. 그의 아내 준코는 전업주부로 살았지만 학부모 모임에도 나가지 않고 소극적으로 살았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현재 부녀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도 하며 활동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아내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다 키지. 하지만 딸은 엄마를 구속하지 말라고 말하는데요. 그는 퇴직 후 할 일이 없어 산책을 하다가 같은 건물에 사는 초등학생인 히카루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가정 부모인 히카루는 아빠가 일 때문에 운동회에 못 가는데 운동회 때 2인3각을 같이 할 가족이 없다고 놀림을 받는 것인데요. 다 키지는 자신이 함께 가주겠다고 말을 하고, 히카루는 기뻐하며 매일 운동회 연습을 하게 됩니다.
다 키지는 자신이 일한다는 이유로 딸의 학교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고 책임감을 가지는데요. 또, 다 키지는 어느 날 열이 나 아파서 누워있는 아내를 간호하다 아내가 갑자기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내의 친구였던 나미에가 암으로 죽은 것. 이후 아내는 죽음이라는 것이 가깝게 느껴졌고 나미에처럼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열심히 살기로 했다는 것이죠. 그 이야기를 들은 다 키지는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즐겁게 살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히카루 운동회에는 다 키지 와 준코뿐만 아니라 히카루의 아빠까지 참석하며 해피엔딩이 되죠.
에피소드 5 – 사랑과 연애, 그리고 어드벤트 캘린더 쿠키
미쓰리는 시바 점장을 모티브로 삼은 만화를 온라인 사이트에 만화로 연재하는 인기 작가인데요. 그녀의 아들 고세는 어느 날 엄마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꾸 밤마다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어느 날 고세에게 심증만 있었을 때, 실제로 엄마가 어떤 남자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같은 반 여학생인 미스미의 도움으로 미행을 하게 되는데, 엄마 미쓰리와 낯선 남자는 레스토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남자 옆에 쓰기 씨가 앉습니다. 고세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엄마에게 들키는데요.
사실 그들은 만화 때문에 만난 모임으로 엄마가 만화가의 꿈을 다시 꾸는 요시로에게 만화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만난 것이죠. 오해가 풀린 고세는 평소 사랑이란 감정에 관심이 없었다가 함께 미행에 동참해 준 미스미에게 마음이 간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요. 하지만 미스미는 고세의 친구 고제키라는 아이를 좋아하고, 미스미는 고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차인 미스미, 그 틈을 타 고세가 고백하지만 고세도 차이고 말죠.
에피소드 6 – 크리스마스 광상곡
어느 날 엄청난 미모를 가진 미소녀가 텐더니스 편의점에 갑니다. 그리고 시바 점장을 찾는데요. 그녀는 알고 보니 점장의 동생이었던 것. 그녀의 이름은 주에 루로 주에 루는 오빠에게 상담을 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시골에 사는 주에 루는 고민이 많아 오빠에게 요청하고 오빠는 위로해 주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2편에 대한 떡밥을 던지고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