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몬드 줄거리 결말 (2023)

소설 아몬드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입니다. 아몬드라고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서 공포나 분노도 느끼지 못하는데요. 타고난 침착함 때문에 별 탈 없이 지내지만 어느 비극적인 사건으로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한 아이의 삶을 그린 성장소설 아몬드,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몬드

아몬드 줄거리

주인공 윤재는 어릴 때부터 감정이 없는 것처럼 무덤덤했습니다. 아기 때부터 딸랑이를 흔들어도 반응이 없어 자폐가 아닐까 고민까지 했는데 병원에서는 아몬드라고 불리는 편도체 이상으로 감정표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윤재는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감정에 대해 알려주지만 이해하지 못하죠. 어느 날, 크리스마스이브에 윤재의 16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엄마, 할머니와 외식하러 나섭니다. 그날, 사회에 불만이 있던 한 남자가 웃고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칼로 찌르더니 마지막엔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생기는데 그 살인자의 칼에 찔린 사람 윤재의 중 엄마와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신 할머니와 식물인간이 된 엄마. 윤재에게 남은 건 어머니가 운영하던 책방밖에 없었죠. 윤재에게 관심을 주는 건 심박사라는 사람뿐이었는데 그는 빵집사장으로 윤재 어머니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윤재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해두었던 것입니다. 시설을 거부한 윤재는 책방을 운영하며 엄마가 바라던 보통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렇게 학교도 다니기 시작합니다. 윤재가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윤재에 대한 소문은 금방 퍼졌죠. 그렇게 어느 날엔 소년원에 다녀온 문제아 곤이라는 아이가 윤재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윤재는 곤이를 무서워하거나 힘들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차분하게 대하는데요. 그렇게 곤이는 윤재에게 호기심이 생기며 책방까지 찾아가 말을 걸곤 했습니다. 윤재는 심박사에게 곤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말하는데요. 심박 사는 곤이가 윤재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해줍니다.

한 편, 점점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책방을 결국 폐업하기로 결심한 윤재는 책방에 있던 책 일부를 학교에 기부하기로 합니다. 기부 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방문한 윤재는 도라라는 아이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도라는 달리기를 하는 여자아인데 눈에 띄지 않게 도서부에서 달리기를 한다고 말하죠. 그렇게 가까워진 윤재와 도라, 도라는 윤재를 만나기 위해 책방에 종종 찾아가는데 그럴 때마다 윤재는 평소 느끼지 못한 어떤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윤재의 변화에 심박사도 좋아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윤재는 어떤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도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숨기기도 합니다. 

아몬드 결말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 되었는데 윤재는 병원에 있는 엄마를 두고 갈 수 없어 빠집니다. 하지만 윤재가 없던 수학여행에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이들이 가져간 용돈의 일부가 곤이의 가방에서 발견된 것. 곤이는 그 시간 PC방에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명확한 알리바이를 주장하지만 학교사람들은 곤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곤이의 아버지는 찾지 못한 돈의 일부까지 돌려주며 사과하죠. 하지만 곤이는 정말 억울했습니다. 아빠에게 혼이난 곤이는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 자기 멋대로 살 거라며 더 삐뚤어지게 되죠.

그렇게 곤이는 어두운 세상에서 출세할 거라며 교도소를 밥 먹듯 들락거리는 철사라는 사람을 찾아가고, 하지만 그 사람은 곤이를 학대하고 이용하고 부려먹기만 하죠. 윤재는 학교에서 보이지 않게 된 곤이가 걱정되어 곤이를 찾으러 나서는데, 발견된 곤이는 엉망진창으로 맞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윤재는 곤이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지만 철사가 나타나며 윤재를 떄리는데요. 곤이는 그런 철사를 막으며 윤재를 떄리지말라고 하지만 엄청나게 두들겨 맞고 칼까지 맞게 된 그들은 간신히 빠져나와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윤재는 기적적으로 깨어나게 되고 도라가 몇 번 찾아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윤재가 남긴 미안하다는 쪽지를 보게 되는데요. 그리고 병실의 문을 열자 엄마가 휠체어에 앉아 윤재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식물인가이 었던 엄마가 꺠어난 것.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말한 일을 엄마는 해냈지만 엄마는 윤재에게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말해주죠. 그 순간 윤재의 눈에서 무언가 흐릅니다. 그렇게 감정을 찾게 된 윤재의 이야기로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아몬드 명구절

  • 내 삶을 돌이켜보았다. 지난 세월을 되새기면서 내가 했던 모든 결정들을 떠올려보았다. 바로 그 모든 결정들이 지금 이런 상황에 이르게 한 것이다. 백과사전을 파는 데 조금만 소질이 있었으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 나중에 사람들은 내게 왜 그랬느냐고, 왜 끝까지 도망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제일 쉬운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