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훔쳐보는 여자’는 입양된 자신의 딸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의도적으로 보모로 접근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로 딸이 입양된 집은 주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으로 각자에겐 깊은 비밀이 하나씩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전이 있는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함께 보도록 할게요!
훔쳐보는 여자 줄거리
주인공인 ‘오텀’은 어릴 때 낳았던 딸을 입양 보낸 적이 있는데 점점 딸의 근황이 궁금해지고, 결국 입양 보낸 가족의 엄마인 ‘대프니’의 SNS를 통해 근황을 염탐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욕심이 난 오텀은 일부러 그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남자 ‘벤’을 유혹해 같이 살기도 하며 딸의 주위를 서성이는데요. 수시로 그 집의 상황을 보며 염탐을 하던 그녀는 그 집에 자신이 들어가는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오텀은 계획적으로 행동하는데 자신의 딸인 그레이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인 ‘벤’에게 거짓된 사랑이라고는 알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주고 행복하게 해 주며 이용하죠.
딸 그레이스가 부유한 가정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오텀은 그레이스의 행복을 항상 빌어주는데요. 그러다 여름방학 동안 대프니와 그레이엄 부부가 자녀를 봐줄 보모를 임시로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접근하게 됩니다. 그렇게 오텀은 딸의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살아가는데요. 행복할 것이라는 자신의 바람과 달리 그레이스는 엄마와 유대관계를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뿐더러 아이가 세명이라 육아에 지쳐있던 대프니의 모습이 눈에 띄었죠. 그리고 완벽할 줄 알았던 남편 그레이엄은 바람을 피우고 있었는데요. 때문에 대프니는 우울증을 겪으며 대마초를 피우고 스트레스를 풀죠. 심지어 거래업자와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는 위태로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심지어 그레이엄이 바람을 피우고 있던 여성은 오텀의 남편 ‘벤’의 여동생인 ‘마르니’ 였는데요. 그렇게 점점 대프니와 그레이엄의 사이에서 갈등은 심해지 빈다. 남편의 불륜으로 그동안 참아왔던 것들이 답답했던 대프니는 일탈을 하게 되고, 정신 차린 듯했던 그레이엄은 마르니와의 불륜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죠. 오텀은 자신의 딸이 행복한 가정 해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데 마르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오텀와 마르니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오텀이 마르니를 잘못 때리게 되자 마르니가 쓰러지며 사망하게 됩니다.
훔쳐보는 여자 결말
오텀은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지만 부검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몸 안에서 다량의 헤로인이 발견이 되었다는 것. 사실을 알고 보니 대프니는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거래업자 ‘미치’에세 부탁하여 마약으로 인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던 것이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넘어 점점 드러난 놀라운 사실들, 오텀의 비밀까지 밝혀집니다.
오텀의 실제 이름은 사라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10년 전 가정폭력과 학대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요. 다중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오텀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사라와 함께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사라와 오텀은 절친한 베스트프렌드였습니다. 진짜 오텀은 입원기간에 여자아이를 출산했으며 입양까지 보냈는데요. 입양 가족을 고르는 것까지 함께했던 돌, 동시 퇴원한 후 사라는 자신의 친구인 오텀을 죽이고 맙니다. 그렇게 사라는 정신분열 증상을 일으키며 자신이 진짜 오텀이라고 믿게 되는데, 딸 그레이스까지 진짜 자신의 아이인 줄 알고 그리워하는 것 이죠. 오텀, 아니 사라의 이야기가 밝혀지며 그녀는 다시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함께 퇴원할 계획을 세우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훔쳐보는 여자 명구절
- 서른여섯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무엇인가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강한 사람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 나는 사람들 마음을 전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인간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좋을 게 하나도 없거든요. 사람들은 뭔가 자기에게 떨어지는 게 있어야만 남을 이해하고 노력하죠. 다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거라고요. 그들은 당신 약점을 끄집어내고, 그러고 나선 그걸 이용해 먹는 거죠.
- 휘트모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그게 바로 당신의 병이에요.
- 그 애를 찾았다. 3년이나 걸렸지만 나는 그 애를 찾았다.
- 당신은 오텀이 이겨낼 수 있도록 늘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 줬어요. 오텀이 입양 가족을 고르는 걸 도와주기도 했고요.